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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디지털 초고액자산가' 모시기 경쟁…WM 시장의 새로운 전장

작성 2026.10.14 15:00 · 주식예보

최근 NH투자증권이 '디지털 초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히며, 증권업계의 자산관리(WM) 시장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디지털 영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존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옮기는 수준을 넘어, 자산 규모가 큰 고객들에게도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전문적인 포트폴리오 관리와 프라이빗 뱅킹 수준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디지털 WM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수수료 수익의 안정성 확보와 고객 이탈 방지가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고액자산가는 오프라인 지점 방문을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자산관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은 증권사 입장에서 지점 운영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더 넓은 고객층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조적 이점을 제공합니다.

다만, 이러한 서비스 확대가 즉각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초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대규모 IT 투자와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단기적으로는 영업이익률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쟁사들도 유사한 디지털 WM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어, 차별화된 콘텐츠와 수익률 관리 역량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고객 유치 비용만 상승하는 '출혈 경쟁'에 빠질 위험도 존재합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증권사들이 발표하는 디지털 채널을 통한 신규 자산 유입액과 기존 고객의 유지율(Retention Rate)을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단순히 서비스 출시 여부보다는, 실제 디지털 자산가들이 해당 플랫폼에서 얼마나 활발하게 거래하고 자산을 예치하는지가 실적의 질을 결정할 것입니다. 거시경제 환경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WM 수익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의 디지털 전환 성패는 향후 주가 차별화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결론적으로 증권업계의 디지털 초고액자산가 서비스 확대는 장기적인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입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 강도와 IT 보안 리스크 관리 능력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각 증권사가 제시하는 디지털 전략의 구체성과 실제 실적 반영 속도를 확인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Google New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