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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분양시장 침체, 현지 진출 국내 건설사 실적 가시성 '빨간불'

작성 2026.10.13 18:01 · 주식예보

최근 베트남 하노이 부동산 시장이 급격한 냉각기를 맞이했습니다. 현지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하노이 아파트 분양 흡수율은 31% 수준에 머물며 수요 위축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 과잉과 더불어 현지 금리 상승, 부동산 대출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구매 심리를 억제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베트남은 그간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시장 다변화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온 국가입니다. 특히 하노이 지역은 대규모 신도시 개발 및 주거 단지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번 분양 시장의 침체는 단순히 현지 시행사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국내 건설사들의 매출 인식 속도와 수주 잔고의 질적 측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로를 형성합니다.

분양률 저하는 건설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를 가중시키고, 공사 대금 회수 지연을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해외 사업은 국내와 달리 현지 정책 변화나 환율 변동성에 노출되어 있어, 분양 시장의 회복 없이는 실적 가시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현지 부동산 정책의 완화 여부와 금리 환경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다만, 모든 건설사가 동일한 리스크를 겪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준공 단계에 진입했거나 임대 수익형 자산으로 전환된 프로젝트를 보유한 경우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미분양 물량이 누적된 프로젝트가 많은 기업은 재무적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종목별 선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번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해외 건설 부문의 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Google News: 인사이드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