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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가문 선정식'으로 본 증권가 WM 경쟁…초고액 자산가 잡기 총력전

작성 2026.10.12 17:01 · 주식예보

최근 하나증권이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의 첫 '가문 선정식'을 진행하며 고액 자산가(VVIP)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자산관리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습니다. 패밀리오피스는 단순한 자산 운용을 넘어 가문의 자산 승계, 세무, 법률 자문,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관리까지 포괄하는 종합 금융 서비스입니다. 이번 행사는 하나증권이 자산관리 부문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충성도 높은 고액 자산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증권업계가 이처럼 패밀리오피스에 집중하는 이유는 전통적인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의 변동성을 상쇄하고, 안정적인 비이자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금리 변동성이 크고 시장 거래대금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산관리 부문은 고객의 자산을 장기적으로 운용하며 발생하는 수수료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증권사들이 단순한 중개업자를 넘어 종합 자산관리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다만, 이러한 서비스 강화가 즉각적인 실적 급등으로 이어지기는 어렵습니다. 고액 자산가 유치를 위해서는 전문 인력 확보와 고도화된 IT 시스템 구축 등 초기 비용이 수반되며, 실제 수익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금융 시장의 전반적인 금리 환경과 부동산 시장의 흐름, 그리고 대출 규제와 같은 거시경제적 변수가 고객의 투자 심리와 자산 배분 전략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의 성과만으로 기업의 주가 방향성을 단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각 증권사가 얼마나 차별화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여 경쟁사로부터 고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WM 부문의 수수료 수익 비중을 얼마나 유의미하게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은 은행 및 보험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통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으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압박도 동시에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뉴스 사실은 증권업계의 체질 개선 노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으나, 투자자들은 개별 기업의 WM 부문 성장세와 더불어 전체 금융 시장의 유동성 상황 및 규제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특정 서비스의 도입이 기업의 펀더멘털을 단기간에 바꾸기는 어렵다는 점을 유념하고,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출처: Google News: 연합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