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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벤처 투자 '수도권 쏠림' 심화…생산적 금융 정책의 실효성 논란과 금융업계의 셈법

작성 2026.10.11 08:02 · 주식예보

최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의 중소·벤처기업 투자 자산이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정부가 강조해 온 '생산적 금융'의 핵심 가치인 지역 균형 발전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증권사들이 투자 수익성과 회수 용이성을 고려해 수도권 소재 유망 기업에 자금을 몰아주면서, 지방 소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투자 쏠림 현상은 증권사의 IB(투자은행) 부문 수익 구조와 직결됩니다. 대형 증권사들은 수도권의 풍부한 네트워크와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효율을 극대화해 왔으나,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이 단순 권고를 넘어 의무 비율 설정이나 인센티브 차등화로 이어질 경우 운용 전략의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히 지방 소재 기업에 대한 투자 경험이 부족한 대형사들에게는 리스크 관리 비용의 증가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지역 기반의 금융지주사들은 정책적 변화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가 지역 금융 활성화를 위해 정책 금융 지원 창구를 지방 금융권으로 확대할 경우, 지역 내 기업 정보와 네트워크를 보유한 지방 금융지주들의 역할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는 지역 경기 침체에 따른 대손충당금 부담이라는 양날의 검을 동반하므로, 정책적 지원이 실제 자산 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면밀히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결국 이번 이슈는 증권업계 전반에 '수익성과 공공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향후 금융당국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경우, 증권사들의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단기적인 운용 효율성 저하와 비용 상승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증권사별 지역 투자 비중과 정책 대응 능력을 중심으로 실적 변동성을 점검해야 할 시점입니다.

출처: Google New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