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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개인정보 논란으로 본 커넥티드카 보안 리스크…국내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계의 과제

작성 2026.10.10 12:01 · 주식예보

최근 국정감사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개인정보 중국 이전 강제 논란과 서버 소재지에 대한 불투명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단순히 특정 기업의 이슈를 넘어, 전기차와 커넥티드카가 '달리는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 주권 및 보안 리스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율주행 센서가 수집하는 방대한 운행 데이터와 개인정보가 국경을 넘어 전송될 경우, 국가 안보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소지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전환됨에 따라, 차량 내 데이터 보안은 완성차 업체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선결 과제가 되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차량 내 데이터의 저장 위치, 암호화 수준, 그리고 데이터 접근 권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보안 솔루션을 내재화하거나 고도화된 차량용 OS를 보유한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시장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보안 규제 준수를 위한 비용 부담과 기술적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국내 자동차 소프트웨어 및 부품 업계 역시 이러한 변화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 시 강화된 보안 규제를 충족해야 하며, 이를 위해 협력사들의 보안 기술력 또한 엄격하게 검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차량용 보안 플랫폼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 안정성을 확보한 기업들은 향후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반면, 보안 인증 비용이 실적에 일시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상존합니다.

결국 향후 주식 시장에서는 보안 기술의 실제 적용 범위와 수익성 개선 여부가 기업 가치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단순히 관련 산업에 속해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보안 규격 변화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그리고 보안 솔루션이 실제 매출로 직결되는 구조를 갖추었는지를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투자자들은 보안 리스크가 기업의 비용 구조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기술적 해자(Moat)를 구축한 기업을 선별하는 안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출처: Google News: 전기신문